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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폰트에 관심이 높아진 현상을 보게 됩니다. ‘어떤 폰트를 쓰면 좋을까?’, ‘좋은 서체가 뭘까?’ 같은 고민이 주를 이룹니다. 무엇을 알기 위해서는 그 무엇을 이루고 있는 환경/정의/해석을 내밀히 알아야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조사를 하거나 전문가를 찾아 물어보면서 알아가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잡지 ‘모임꼴’은 단번에 폰트의 모든 것을 알게 해주는 요술을 부리지 못합니다. 다만 폰트마다 제각각 쓰이는 상황과 배경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독립 폰트를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이번 5호는 ‘펜바탕’을 만든 양장점, 신진 폰트디자이너 박진현의 ‘갈맷빛’, 한글 문장부호 두 번째 편, 평균체를 새로 선보인 김태헌 디자이너의 전시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
양장점
박진현의 갈맷빛
갈맷빛 한글 글리프
한글 문장부호 두 번째 편
김태헌 전시 '평균'

본문 상세 소개


양장점
양장점은 ‘펜바탕(제5회 방일영문화재단 한글글꼴 창작 지원금 수혜)’을 만든 양희재 디자이너와 장수영 디자이너의 팀 이름입니다. 양장점의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각자의 성격과 생각이 어떠한지, 그리고 양장점의 디자인관과 방향을 유쾌하면서도 발랄하게 담았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까먹으며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B급 감성을 추구하는 장은 서체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왠지 강력한 처벌을 받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법무법인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양앤장’으로 하고 싶었다.
(중략)

‘양’희재와 ‘장’수영이 만든 서체를 판매하는 상’점’.

심오한 뜻도 아니었고 우연히 지어졌다.
-(양장점 편 본문 중에서 발췌)

내가 만드는 글자에 내 생각과 취향이 담겨 있기를 바란다. 글자 안에서 내가 보였으면 좋겠고, 나의 의도와 내 글자를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가 섞여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보며 기뻐지고 싶다.
-(양장점 편 본문 중에서 발췌)



박진현의 ‘갈맷빛’

‘갈맷빛’은 최지혁체 1호 활자로 추정되는 『셩경직해』(1897)의 큰 한글 활자를 본으로 삼아 만든 폰트입니다. 그리고 세로쓰기/제목용의 용도를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계기로 글자체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갈맷빛’의 진행과정과 결과가 인터뷰집과 글꼴보기집, 특징 이미지 전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글자꼴을 볼 수 있는 ‘갈맷빛’의 한글 글리프가 유니코드와 함께 병기되어 있습니다.


인상을 먼저 말하자면 ‘날카롭고 단단하게’이다.
획은 붓글씨의 흔적을 담고 있지만, 원전처럼 맺음이 쑥 빠지게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원전보다 무난한 변화로 볼 수 있다. 세로획의 끝부분을 자세히 보면 누른 형태가 아니라 힘있게 맺어서 끊어진다.

-(박진현 인터뷰 중 발췌)



한글 문장부호 (두 번째)
한글 디자인 정보라는 큰 줄기 아래 소소하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4호부터 한글문장부호 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두 번째 소개입니다. 4호에서 마침표에서 작은따옴표까지 설명해 드렸고, 이번 5호는 소괄호에서 줄임표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문장부호의 뜻과 바른 용례를 자세히 싣고 있습니다.


김태헌 전시 '평균'
일시적으로 열렸다 사라지는 전시회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코너입니다. 이번 호는 공간체를 만들고, 이후 오 년 만에 새로운 서체 ‘평균’을 발표한 김태헌 디자이너의 전시회 풍경입니다. 서체 발표와 함께 출판한 책 ‘ 평균’과 함께 이 코너를 읽으면 김태헌 디자이너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의 시야, 생각, ‘평균’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서간문 형식으로 이루어진 가벼운 수필입니다.

 

2013년 1월에 발표하고 7월에 출시한 '공간'이라는 서체는 거의 오 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모든 일을 그 뒤로 한 채 곰곰이 되짚어 봤어요. 놀랍게도 성취감보다는 고통스러웠습니다. 오랜 작업 기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공간체가 추구하는 방향, 즉 도달목표가 힘들었습니다. 공간체는 정방향으로 중앙을 향해 모든 게 집중하는 방식을 추구했고, 구조적으로 좌푯값 X, Y가 모두 0이 되는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작업에 지치고 '공간'을 보거나 쓰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공간체를 비롯한 다른 솔리드 타입 서체들까지도 물리적으로 인식해 예민하게 구조를 관찰하거나 좌표값을 맞추려는 버릇으로 힘겨웠습니다. 물리적으로 완전함이-구조적인 완전한 균형- 궁극의 지점이라고 믿고 설계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만이 정말 최고의 아름다움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물질의 온도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만약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이런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전시 평균 중 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