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디자인을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 막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글자체를 완성하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여정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복잡합니다.
이 수업은 그 첫걸음을 어떻게 넘어설지 함께 고민하며, 

한글 폰트를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입문 과정입니다.

한글은 단순히 따라 그린다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자소 간의 비례와 조합 구조, 글자들 간의 어울림, 

나아가 폰트로 출력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처리까지—
이 수업에서는 한글 디자인에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폰트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직접 경험합니다.

조합식을 바탕으로 구조를 이해하고 낱자를 설계한 뒤,
낱자들이 조합되었을 때 드러나는 리듬과 균형을 감각적으로 익혀봅니다.
구체적인 형태보다 조형의 원리에 집중하며, 글자가 ‘함께 보이는 방식’을 관찰합니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입문자도 글자체를 완성하고 실제 출력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글자를 단순히 그리는 것을 넘어, 한글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폰트 디자인의 전체 흐름을 손끝으로 체험해보는 수업입니다.

한 번도 글자를 만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이 과정을 통해 ‘한글을 만든다’는 실감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